제태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실법한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. 

저축에도 순서가 있다는 사실을 한번 알아보려고 하는데요. 소득공제->세액공제->비과세 순으로 순서가 있습니다.


우리나라 월급쟁이가 저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미혼일때가 가장 좋습니다. 보통 미혼 급여생활자에게 수입의 70~80프로 저축을 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. 그렇게 독하게 저축하지 않으면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시기를 놓치기 때문이라고 답하고 싶습니다.

각 금융사에서 제안하는 모든 금융상품을 가입할 여력은 안되고, 내 상황에 잘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. 

보통 급여 생활자라면 연말정산에 대비한 세테크가 아주 기본입니다. 투자수익은 변하지만 절세를 통한 수익은 요건만 갖춘다면 100프로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
예로 들어 건설사에 근무하는 K씨는 30대 초반으로 직급은 대리입니다. 월 300만원의 수입이 있는데 100만원은 생활비로 CMA에 특별한 목적없이 가용자금 200만원을 저축하고 있습니다. 저축은 많이 하는 편이었으나, 어디에 저축을 해야 좋을지 모른다면?

이러한 K씨의 경우 15프로 소득세율 구간입니다. 개인에 따라 큰 차이는 있지만 연봉이 3000만원 이상이 된다면, 향 후 급여가 인상될것을 예측되는 근로소득자라면 저축을 함에 있어, 소득공제상품, 세액공제상품, 비과세상품 순으로 금융상품을 골라 가입하길 권하고 싶습니다. 왜냐면, 소득공제의 절세율은 소득에 따라 15~38%지만, 세액공제는 상품에 따라서 15% 또는 12%로 일정하기 때문입니다.

그 다음이 비과세상품인데, 중요한 사실은 이자차익이 발생해야 비과세가 의미가 있다는 점입니다. 원금 이상의 수익도 없는데 비과세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? 그래서 비과세 상품은 세번째가 되는 것입니다.

K씨에게 가용자금 200만원으로 저축할 수 있는 금융포트폴리오를 다음과 같이 제안했습니다. 

먼저 단기 재무목표에 적합한 상품으로 CMA를 제안했습니다. K씨의 경우 지금 현재는 무주택자지만 주택구입에 대한 재무목표가 있었습니다. 기존 주택을 매입하기에는 부족하고 새 아파트에 대한 니즈도 있어 아파트 청약을 권유했고, 청약을 하더라도 10%의 계약금은 있어야 하므로 목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 

중기 상품으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과 ISA(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)를 가입하기로 했습니다. 우선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연 240만원의 40%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월 20만원씩 납입하기로 했고, ISA의 경우 예적금 및 예탁금, 펀드, ELS(파생결합증권)등 다양한 상품을 한 바구니 안에서 운용이 가능하고 차익이 발생하면 계좌손익을 통산해 200만 원까지 비과세되는 장점이 있습니다. 

장기 상품으로는 연금계좌(연금저축+퇴직연금)에서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한도가 연 700만 원 이므로 월 60만 원 정도 불입하면 됩니다. K씨의 경우 퇴직연금이 DB형(확정급여형)으로 돼 있어 IRP(개인형퇴직연금)계좌를 통해 연 700만 원을 세액공제 받기로 했습니다. 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보장성보험에 월 10만 원 한도로 가입하기로 하고, 저축에도 가입순서가 있듯이 보험도 가입순서가 있습니다. 1순위는 실손보험, 2순위는 건강보험, 3순위는 종신보험입니다. 10만 원 한도 내에서 각각 가입해도 되고 한 상품에서 필요한 보장을 구비해도 적절합니다. 

현재 K씨의 재무목표는 결혼자금과 주택구입이 우선시 됩니다. 하지만 분명히 본인의 노후와 최소한의 보장도 필요하고, 이 모든것을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야 합니다. 

게다가 절세까지 된다면 더할나위 없겠죠?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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